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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강릉~울릉 여객선 7월까지 휴항 연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당초 2월 운항 계획 차질

묵호~울릉 간 29일 재개

【강릉】지난해 11월 초부터 중단됐던 강릉~울릉 구간 여객선 운항이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여객선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4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강릉~울릉 노선은 당초 올 2월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계획에 차질이 생겨 올 7월23일까지 휴항 기간을 연장했다. 업체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휴항했던 묵호~울릉 노선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었고,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강릉항 주변이 관광명소로 평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어서 위험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휴항 상태에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강릉항보다 우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여객선사도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최소 운항을 하고 있다”면서 “강릉~울릉 간 여객선 운항 재개 여부도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강릉~울릉 간 여객선은 24만766명이 이용했고, 묵호~울릉 노선은 21만60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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