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춘천은 지난달 27일 27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2일까지 6일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춘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지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전히 서울·수도권 및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우려가 계속돼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200~300명씩 발생하고 있다.
춘천은 지난달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명 이상), 뷔페, PC방 등 12종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지된 상황이다. 당초에는 오는 6일까지 2단계 시행을 예고했지만 전국의 감염병 사태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었다고 판단될 경우 자영업자 보호 및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전히 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가 있어 당장 완화할 수는 없지만 6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이후 경기활성화와 자영업자 위기 극복을 위해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