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히 이번주는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이다.
정 총리는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며 “국민들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전공의 집단 휴진에 대해선 “정부는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당분간 중단했고 의사 국가시험도 1주일 연기했지만 집단행동을 지속해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이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