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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하나된 열정 G-1년]“티켓, 2016 하계올림픽 리우의 3배 이상 판매될 것”

올림픽 티켓 외국 발매대행사 대표단에 평창을 묻다

◇한국관광공사(사장:정창수)가 지난 17일 팸투어의 일환으로 마련한 B2B 상담에 미국, 영국, 러시아 등 12개국의 올림픽 공식티켓 판매 대행사(Authorized Ticket Reseller·ATR) 관계자 36명이 참석했다.

핀란드 헬싱키~인천 직항로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

러시아선 가격 비싼 피겨 경기 티켓 확보에 열 올려

한국 특유 친화력 4계절 관광도시 성장 가능성 충분

“2018평창동계올림픽 티켓 판매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동계올림픽 강국인 유럽과 북미를 비롯, 다양한 국적의 올림픽 팬들이 1년 뒤 대거 평창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의 올림픽 공식티켓 판매 대행사(Authorized Ticket Reseller·이하 ATR)인 엘라미스 그룹의 유시 비스카리(Jussi Viskari) 상무이사는 지난 17일 평창 휘닉스 호텔에서 만난 본보 기자에게 강원도가 자국에서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우올림픽 티켓의 3배 이상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수도 헬싱키에서 인천까지 직항 노선이 있는 점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회사 시르파 이로넨(여·Sirpa Ylonen) 판매 부장은 평창의 자연환경을 홍보의 중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에 올린 평창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 러시아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피겨 경기 티켓 확보에 열을 올렸다. 한국 여행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코리아나 투어의 갈리나 텐(여·Galina Ten) 사장은 확보 물량을 가늠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다. 그는 “러시아 부유층 자녀들은 대다수 피겨를 배우기 때문에 가격에 상관없이 관람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티켓판매를 예측하기에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독일 델 투어의 시그리드 랭클(여·Sigrid Rankle)씨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보다 같은 시기 체감상 관심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고 했다. 그는 소치보다 거리가 먼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두 번째는 숙박 문제였다. 그는“질은 낮고 가격이 높은 곳이 많아 상품 개발을 위한 적절한 숙박 장소를 찾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다니엘 윙클러(Daniel Winkler)는 포도주 구비 등 외국인을 배려하는 작은 포인트를 알려줬다. 그는 “한국만의 특유한 친화력과 상냥함, 문화가 매력적인 만큼 몇 곳에서라도 외국인을 위한 약간의 변화가 갖춰진다면 4계절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19일 5일 동안 주요 국가 ATR과 여행사, 언론 등 관계자 15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주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최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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