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5G기술 평창서 첫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통신망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종호 KT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 올림픽기술담당 상무(사진)는 19일 “2018년 통신네트워크와 방송의 일대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 파트너인 KT는 올림픽 기간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는 기존의 4G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200배 빠르고, 전송용량은 1,000배나 크다. 5G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다. 박 상무는 5G가 불러올 혁신으로 실감형 미디어를 꼽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선수시점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는 싱크뷰, 경기장에 설치된 수백대의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 원하는 각도, 원하는 선수의 모습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옴니뷰가 5G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철원 출신인 박 상무는 평일에는 강릉과 평창, 원주의 올림픽 지원팀을 수 차례씩 오가며 올림픽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직접 챙기고 있다. 테스트이벤트 기간에도 상황실과 현장을 누비며 성공적인 운영에 일조했다. 올림픽 기간 KT는 500여명의 직원을 평창, 강릉, 정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기자단=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