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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18평창 하나된 열정 G-1년]“ICT<정보통신기술>와 동계스포츠 융합 수익모델 창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과 지속 가능성 심포지엄

◇강원대올림픽연구센터는 지난 17~18일 평창 알펜시아 포레스트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특별 심포지엄을 열었다.

개최이후 공과 정부가 책임

개최도시에 떠넘겨선 안 돼

폐막 후 도 청사진 그려야

강원도가 주관하고 강원대올림픽연구센터가 주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과 지속 가능성 심포지엄이 지난 17~18일 평창 알펜시아 포레스트홀에서 열렸다. 행사 2일 차 토론회에 참가한 패널들은 올림픽을 1년 앞둔 이제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사후활용의 적정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용식 가톨릭관동대 교수=“서울올림픽이 1987년 6·29 선언을 이끌어내고 국민화합을 주도한 것처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및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건설, 새로운 정치구현 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올림픽 행사는 도시가 선정되지만 국가행사다. 올림픽 개최 이후 그 공과를 정부가 책임지고 가져가야 한다. 다시 말해서 그 공과를 강원도나 개최도시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 ■정호원 경북대 교수=“올림픽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세계인의 머릿속에 영원히 기억될 행복한 추억을 남길 뿐만 아니라 개최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유산을 남겨야 한다. 이 가운데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문화유산이다. 올림픽 문화유산 확보의 성공을 위해서는 건축물 건립,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많은 예술가 또는 관중 동참 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개최도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잘 전달됐는지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희준 동아대 교수=“강원도는 지금이라도 올림픽 폐막 이후의 개최지역의 비전과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폐막 후라도 서두르지 말고 올림픽을 통해 달라진 강원도 모습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지금 강원도가 해야 할 일은 원대한 강원도의 비전이 담긴 청사진을 그려줄 현명한 인재를 찾는 것이다.” ■한진욱 경희대 교수=“올림픽의 경제적 유산은 스포츠 이외에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서도 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문화, 관광 또는 ICT(정보통신기술)와 스포츠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ICT를 동계스포츠에 적용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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