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1년 앞두고 평창과 강릉의 음식점·숙박업소가 손님맞이를 위해 변신하고 있다.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의 G음식점은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1년부터 차근차근 업소환경을 개선해 왔다. 3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해 대부분의 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하고 영문 메뉴판을 제작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 맞이를 준비했다. 테스트이벤트 기간 하루 외국인 손님만 200명에 달하는 등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직원들에게 간단한 영어를 교육하고 전 세계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휴대폰 앱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종우(59) G음식점 대표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 했던 점은 온돌형 좌식탁자와 메뉴 선택이었다”면서 “올림픽 개최, 또 그 이후에도 평창이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신메뉴 개발, 환경개선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강릉의 B호텔은 올해부터 토스트, 시리얼, 커피, 우유 등 간단한 조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각 개별업소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조직위와 행정에서도 함께 노력해 올림픽 기간 내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