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7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병의 동선을 공개했다.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A상병은 지난 23일 오후 3시께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오후 6시께 고성군 간성버스터미널에 도착한 A상병은 간성읍 모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7시30분께 택시를 타고 부대에 복귀했다.
A상병은 부대 내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중 휴가 중 함께 생활했던 어머니 B(서울 은평구)씨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통보받은 뒤 이날 고성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7일 오전 11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상병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확진자가 탑승했던 택시 기사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결과는 2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성=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