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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원주 교회 148곳 이번 주말 현장예배 강행

[코로나 재확산]

나머지 159곳 비대면 대체

천주교 오늘 전환여부 결정

원주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회가 이번 주말 현장예배를 강행하기로 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원주시는 천주교를 비롯해 기독교, 불교 등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내 총 394개의 교회 중 148개소가 현장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현장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소규모 또는 농촌지역 교회로 대형교회를 비롯한 159개소의 교회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22개 성당을 주관하는 천주교 원주교구는 28일 회의를 열고 주말 미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할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책반을 편성해 29, 30일 이틀간 현장예배를 진행하는 교회 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에서는 반곡동 세인교회 방문자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교회 신도 등 545명이 선별진료를 받기도 했다.

원창묵 시장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단체에서는 현장예배 중단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부득이한 경우에도 실내 50명 미만 인원제한은 반드시 지키고 방역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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