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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연 120만명 방문 아리랑시장을 지켜라”

[코로나 재확산]

정선군 방문객 방역 총력

장날 아리랑 공연도 중단

1천명 통합 봉사단 구성

정선군이 대한민국 명품 5일장인 정선아리랑시장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국내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는 정선아리랑시장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7일부터 모든 방문객의 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주말장을 비롯, 정선5일장 날이 열릴 때마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코로나19 위기 극복 희망일자리 참여자 등 30여명을 투입해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 각 출입구에 방역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목밴드 착용, 손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점검 등 적극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상인회에서도 상가별로 소독제와 분무기를 배부하는 한편 자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장상인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각 음식점의 시식코너 등을 중단했다.

군도 장날마다 진행하던 정선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모든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군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78개 단체 1,000여명이 참여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긴급 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최승준 군수는 “모든 군민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선=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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