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륜초교 부설 유치원 교사(40번 확진자)도 무실동 실내체육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브리핑에서 “심층조사 결과 명륜초교 병설유치원 교사의 집단 발생은 원주시의 실내체육시설과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명륜초교 부설 유치원 교사는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10명을 비롯해 직장동료 1명 및 접촉자 등 모두 14명의 n차 감염이 이뤄졌다. 또 명륜초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에 대한 대규모 선별진료가 실시되는 등 지역 내 학교감염 우려를 키웠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조사 결과 유치원 교사의 아들(53번확진자)이 무실동 실내체육교실에 다니는 50번 확진자와 같은 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감염원을 무실동 실내체육관으로 분류했다.
권 부본부장은 “무실동 체육교실발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무실동 체육교실의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주=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