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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1.5톤 달하는 현수막만 거둬도… 선거 특수 `톡톡'

양식용 로프로 재활용 계획

수익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

꽃집도 축하 화환 주문 폭주

4·11 총선이 끝나자 선거와 관련된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니어클럽은 4·11 총선이 끝나자 마자 선거 관련 현수막 수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내 전 지역에 걸렸던 1.5톤에 이르는 현수막을 수거, 바다 양식용 로프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작한 양식용 로프를 양식장에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속초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매 선거 때마다 선거용 현수막이 처리하기 어려운 골칫덩어리라고 들었다”며 “폐 현수막을 로프로 재활용해 판매하면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9명과 도의원 1명 등 모두 10명의 당선자가 배출되면서 도내 화훼업계는 12일 당선 축하용 난과 화환 주문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춘천 조양동 모 꽃가게는 이날 오전에만 당선 축하용 난 8개와 화환 1개 등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주문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총선 등으로 한동안 매출이 적었는데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동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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