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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성]금강산관광 재개·일자리 창출 절실

[19대 국회 현안은 무엇인가]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액만 1,200억 주민들 고사위기

명태산업 육성·알프스스키장 재개장 대책마련 필요

올림픽 연계 방안 모색·동해고속도 조기착공도 과제

정문헌 국회의원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은 꺼져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다.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4년째를 맞고 있는 고성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사실상 관광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지역상경기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데다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상가 및 숙박업소 휴·폐업과 관광객 감소로 인한 실업자 증가, 현대아산 직원 철수, 납품업체 감소 등 지역상경기 침체로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만 월평균 29억원씩 총 1,20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고사위기에 처한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정부 차원에서 남북대화를 통한 금강산관광 재개와 함께 실직자 일자리 창출 100억원과 국내 최대 명태특화산업을 위한 국비 128억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금강산관광과 함께 고성 경제를 이끌어 온 양대 축인 진부령 흘리 알프스스키장 재개장도 절실하다. 2006년 4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7년째 재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알프스스키장은 정문헌 당선자가 자치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다.

영동북부 지역의 경제적 회생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알프스스키장의 재개장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과도 연관돼 있다.

또 삼척~고성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건설사업중 속초~고성 22.6㎞구간은 아직까지 착공도 못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준공하거나 공사 중이어서 지역에서는 연내에 실시설계비 113억원이 반드시 반영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2003년 2월 시작된 고성군 간성~사천 구간 22.97km의 4차선 확포장 사업은 찔끔예산으로 완공시기를 4년씩이나 넘긴 10년째를 맞고 있으나 공정률 73%에 그쳐 군은 강원도와 국토해양부, 국민권익위원회에 예산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 국회의정연수원 조기건립과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건립, 민통선 휴경농지 경작장, 접경동해안 해양레포츠 육성기반 조성, 저도어장 조업기간연장 등도 정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고성=정래석기자 redfox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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