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염동열-김기선·이강후 동창
황영철-한기호 거물급의 지원 사격
4·11 총선 당선자들간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9명의 당선자 모두가 새누리당 출신으로 정치 성향이 비슷해서 인지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재선에 성공한 권성동(강릉) 당선자와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한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당선자는 강릉 명륜고 동창생이다. 학창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사이로 권 당선자가 검사시절, 염 당선자가 JC중앙회장 등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권 당선자는 “친구들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부부간 교류도 있을 정도로 가깝다”고 했고, 염 당선자는 “과거 원외에서 활동할 때 친구로서 참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이재(동해-삼척) 당선자는 이 두 당선자와 도 출향 인사 모임인 '예맥의 힘'에서 같이 활동해 친분이 두텁다. 김기선(원주 갑) 당선자와 이강후(원주 을) 당선자는 원주중 동창이다.
김 당선자는 도당 사무처장 및 정무부지사로 활동했고, 이 당선자는 강원대학교 출신 행정고시 1호이기도 하다.
이들은 “고향의 중학교 친구가 원주에서 나란히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게 돼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서로 잘 협력해 원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총선은 숱한 화제를 낳았다. 황영철(홍천-횡성),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당선자는 거물급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황 당선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대변인으로 3번이나 홍천, 횡성 방문을 이끌어냈고, 한 당선자는 화천 감성마을의 파워트위터리안 소설가 이외수씨의 파격적인 지지 선언을 받았다.
정문헌(속초-고성-양양) 당선자는 부친인 정재철 전 의원과 선수를 합하면 6선이다. 부친이 4선인데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다.
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