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올림픽특구 내실화 전력"
이이재 "육상교통망 확충 꼭 필요"
염동열 "여성리더위한 제도 보완"
한기호 "특별법에 지뢰피해 보완"
이강후 "제2의료기기 단지 건설"
황영철 "FTA 농가피해대책 마련"
정문헌 "금강산관광 재개 총력전"
김진태 "기상클러스터 필히 유치"
김기선 "중앙정부 지원 이끌겠다"
19대 총선이 끝난지 하루만인 12일 오후 도내 9명의 당선자들은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마련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도내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펼쳤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비롯해 접경지역발전방안, 동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원주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항만인프라 조성, 한미FTA 발효에 따른 농가 피해 대책 등이 쟁점이었다.
권성동(강릉) 당선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흑자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국비 지원을 75% 이상으로 상향했지만 진입도로에 대한 국비를 늘리지 못했다”며 “올림픽특구를 통해 관광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당선자는 “접경지역특별법 사업계획이 지난 해에 완성됐다”며 “올해 예산 3,000여억원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지만 지뢰 피해보상이 안들어가 있는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문헌(속초-고성-양양) 당선자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재(동해-삼척) 당선자는 “동해안권 경제 자유구역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계 등 육상교통망을 얼마나 잘 확충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강후(원주을) 당선자는 “원주를 세계5대 의료 클러스터로 만드는 게 꿈”이라며 “연세대, 상지대, 문막의료기기고 등 연구 인력이 모두 있고 기업도시를 활용하거나 제 2의 의료기기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태(춘천) 당선자는 “춘천은 이미 교통망 개선으로 수도권으로 편입했지만 빨대현상이 무섭다”며 “대비책으로 기상클러스터 등을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당선자는 여성 리더 확충방안에 대한 대책을 묻는 박은주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의 질문에 “여성이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며 “섬세함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황영철(홍천-횡성) 당선자는 한미FTA 농가 피해 대책과 관련해 “농민단체와의 논의 끝에 13가지 대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며 “농업인 재해보장법 등 근본 대책을 새누리당의 대선 정책 등으로 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선(원주 갑) 당선자는 전략산업 육성과 관련해 “도는 춘천 바이오산업, 원주 의료기기 산업, 강릉 신소재 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로 부터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만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도 국회의원들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왕기·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