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주최 3·1절 기념 달리기대회 18개 시·군서 3만여명 참가
강원일보사 주최 제53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13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가 국내 달리기 대회 최대 규모인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날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3·1절을 맞아 류연익 광복회도지부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한 뒤 레이스에 돌입, 완연한 봄 기운 속에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국혼을 가슴에 새기며 질주했다.
특히 지난해 7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300만 강원도민의 간절한 소망을 안고 힘차게 달렸다. 또 강원일보사와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결의대회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자리로 승화해 이번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1999년부터 강원인 한마당 마라톤 대축제로 자리매김한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는 올해도 도내는 물론 전국의 달리기 마니아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마라톤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또 각 시·군 기관·단체, 회사, 군부대 등에서 단체로 출전해 동료와 화합을 다졌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가족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8개 시·군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운영과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데 큰 힘이 됐다.
춘천 대회에서는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을 비롯해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교육감, 허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조길형 강원지방경찰청장, 권영중 강원대총장, 이상철 강원농협본부장, 박은주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박근배 춘천시의장, 신경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덕래 도체육회사무처장, 박상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한 뒤 레이서들을 격려했다.
대회장인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완연한 봄 날씨 속에 도 전역에 울려 퍼진 300만 강원인의 함성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학교폭력 근절, 공명선거를 치르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