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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3.1절 건강달리기]“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강원교육 만들어요”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 출발에 앞서 도교육청과 각 교육단체에서 학교폭력예방 선언문을 채택, 낭독한 뒤 참가시민들과 함께 학교폭력방지 결의를 다졌다. 박승선기자

도교육청·교총 등 3·1절 건강달리기대회서 학교폭력 근절 결의대회

1일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제53회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13회 시민건강달리기대회 개회식에서는 학교폭력 근절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민의 염원이 메아리쳤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일보사와 강원도교육청, 강원도 교원단체총연합회, 강원도 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강원도 학부모회 연합회 한국 그린교육운동본부 등이 참여해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연중 캠페인-YES 존중, NO 폭력' 출정식을 겸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도교육청 오세헌 생활보건담당 장학관의 선창으로 이뤄진 결의문 낭독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보고 지도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소통과 배려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동수(만천초 교장) 강원도 교원단체총연합회장총회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도내 교육단체들이 공동참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유신 강원도 학부모연합회장은 “시민건강달리기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인식시키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배려와 공존의 방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춘천시 석사동에 사는 학부모 박천일씨는 “올해 아들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학교폭력, 왕따 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늘의 결의대회가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병희 교육감과 신경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장 등을 포함 100여명의 교육 가족들은 레이스를 통해 폭력과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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