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병균 한림대 사회복지과 교수
3·1절 건강달리기 10년째 참가
“마라톤하기 가장 좋은 기온이 11도인데, 오늘 날씨는 정말 딱 좋네요”
10년째 3·1절 시민건강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나병균(61·사진 오른쪽)교수는 올해도 가뿐한 몸으로 출발선에 섰다.
마라톤 마니아인 그는 매년 3·1절 시민건강달리기대회 하프코스 완주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새학기를 맞는다. 올해는 동료교수인 이재영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함께 참가했다.
마라톤에 빠져든 계기로 그는“정신노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마라톤 만큼 기분전환이 되는 운동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나 교수는 “3개월 정도 꾸준히 준비해서 마라톤 풀 코스를 뛰고 나면 체력이 한 단계 강해진 것을 느낀다”라며 “연구와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의 자연환경도 한 몫을 했다.
1983년 한림대에 부임하며 춘천에 온 나 교수는 20년째 제자들과 '삼악산 등반, 의암댐~춘천댐 싸이클, 춘천댐~한림대 마라톤'으로 코스가 짜여진 철인 3종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개교30주년인 5월 중순, 도전할 계획이다.
나병균 교수는 “지난해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봤지만, 춘천의 코스는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코스”라고 극찬했다.
그는 “춘천에 있는 대학들이야 말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연환경에서 운동하고 공부하며 명문대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