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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3·1절 건강달리기]FTA 파고 넘기 위한 힘찬 레이스

◇도농업기술원 조경호 원장과 직원들이 완주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효석기자

도농업기술원 직원 완주

농어촌공사 등 단체도 동참

“개방 악재 슬기롭게 극복”

도내 농업기관과 농업인단체들이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를 통해 FTA로 인한 농업의 위기를 뛰어넘고 새 희망을 다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조경호 원장을 비롯한 직원과 가족 30명이 5㎞와 10㎞에 도전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원은 '강원농업 소득 2배 행복 2배'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뛰며 직원들의 단합과 결속은 물론 도내 농업계에 불어닥친 시련을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올해 강원농업은 한·미, 한·중 FTA 등 국가 간 시장개방으로 인해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한층 더 공격적인 농업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조경호 원장은“3·1절 건강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의 계기가 됐다”며 “많은 시련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이 크게 웃을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직원과 가족 20여명도 이날 5㎞를 달리며 공사와 농어업인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외쳤다.

유명철 본부장은 “우리 농어촌은 잇단 악재로 농가의 소득도 크게 줄고 있다”며 “농지은행사업 활성화, 어촌지역개발사업 다각적 추진, 농어촌지역개발과 도농교류 활성화 등 도내 특성에 맞는 사업을 통해 FTA 등 농어업 개방정책에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시·군에서도 지역농협을 비롯 생활개선회와 여성농업인회 등 농업인단체가 올해 첫 범도민축제에 대거 참가해 농촌의 새 희망을 위해 뛰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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