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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단축마라톤]상지여고 현서용 대회 3연패 `MVP' 수상

여고부 10㎞ 우승컵 차지 마라톤 차세대 스타 입증

1일 춘천시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제53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13회 시·군 건강달리기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효석기자

강원도청 새내기 김도연 첫 우승 영예

강릉명륜고 한성현·라인찬 남고부 A·B '1위 싹쓸이'

男 일반부 이창일 … 중등부 박지원·이미은 정상 올라

상지여고 현서용이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제53회 3·1절 기념 경축 단축마라톤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한국여자마라톤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현서용은 1일 오후 1시 춘천시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에서 출발, 춘천 인형극장 앞 사거리를 돌아오는 여고부 10㎞ 코스에서 33분40초로 골인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대회신기록인 33분23초에는 17초 뒤지는 기록이지만 기복이 없어 육상 관계자들은 여자마라톤계에 큰 재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서용에 이어 같은 학교 이예지가 35분36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장한나가 35분44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고등부A에서는 강릉명륜고 한성현이 31분58초로 우승, 지난해 춘천농공고에 넘겨줬던 남고부 우승타이틀을 되찾아오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같은 학교 장거리 기대주 김사현이 32분17초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춘천농공고 최용국이 32분36초로 3위에 입상하며 장거리 명가의 체면을 세웠다.

고교1학년생들끼리 겨룬 남자고등부B에서는 강릉명륜고 라인찬이 33분43초로 우승, 마라톤 기대주 탄생을 알렸다. 춘천농공고 박해권이 35분40초로 준우승을 거뒀으며 강릉명륜고 심재민이 37분16초로 3위에 올랐다.

강원마라톤을 이끌 꿈나무들의 경연장인 남자중등부에서는 소달중 박지원이 5㎞를 17분01초에 주파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속초중 김선철이 17분30초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강현중 김지원이 17분43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중부에서는 설악여중 이미은이 19분15초로 우승, 여자마라톤 기대주로 떠올랐다. 상지여중 김현희와 화천중 현혜연이 각각 19분30초, 20분37초로 2, 3위에 올랐다.

일반부에서는 강원도청팀이 유일하게 참가한 가운데 하프코스를 뛴 남자부는 이창일이 1시간09분12초로 1위에 올랐으며 10㎞를 뛴 여자부에서는 입단 새내기 김도연이 35분06초로 단축마라톤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고등부 단체전 우승은 강릉명륜고와 상지여고가 차지했으며 남녀중등부는 소달중과 설악여중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도육상경기연맹이 주는 최우수선수(MVP)상은 여고부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상지여고 현서용에게 돌아갔으며 춘천지역 대표적인 마라톤클럽인 춘천마라톤클럽(회장:신문철)은 춘천농공고에 훈련비를 전달했다. 강원일보사는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 별도의 훈련비를 지원하고 격려했다.

김보경기자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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